두 다른 집안에서 자라왔기에 종종 의견 충돌이 있기도 합니다.
1. 평소에는 대화로 잘 풀어나가는 스타일이긴 하지만, 포도의 보관과 관련하여 의견 차이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.
나: 포도는 위 사진과 같은 상태 그대로 두고, 먹을 때마다 꺼내어 씻어서 바로 먹는다.
여친: 한알 한알 전부 뜯어서 한꺼번에 다 씻은 후에 여러 통에 나누어 보관한다. 당장 먹을 게 아니면 냉동보관.
뭐 결국엔 한 송이는 두고, 두 송이는 통에 보관하는 것으로 타협하였지만, 무엇이 맞는지는 몰?루?
2. 라면 선호에 대한 고찰
저는 매운 라면을 극도로 싫어합니다. 라면이 배 채우면서 맛도 챙기자고 먹는 건데 굳이 신라면처럼 매울 필요가 있나 싶은 입장이지만, 집안 실세는 라면은 무조건 신라면이어야 한다는 입장.
그래서 서로 비슷한 라면을 찾다가 신라면 블랙으로 타협하였습니다. 여친은 고추를 더 썰어 넣지만 뭐 자기가 그렇게 먹고 싶다는데 말릴 이유는 없더라고요.
오늘도 라면 사러 돈키호테에 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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